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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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KBS, 김제동 시사토크쇼 론칭…"환영" vs "정치편향 우려"

기사입력 2018.08.11 19:11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KBS가 방송인 김제동이 진행자를 내세운 시사토크쇼를 론칭하는 가운데, 엇갈리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BS는 1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제동의 이름을 건 데일리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이 9월 KBS 1TV에서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방송되는 '오늘밤 김제동'은 과거의 엄숙하고 어려운 정통 시사프로그램의 틀을 벗고,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오늘의 이슈를 쉽고 재밌게 풀어나가는 색다른 포맷의 시사토크쇼를 표방했다고 덧붙였다.

김제동의 시사토크쇼 MC 논의에 대한 논란은 지난 1일부터 불거졌다. KBS 공영노조 측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정성과 객관성이 우려된다. 편파적 보도도 걱정된다"고 반발하고 나선 것. 또 "KBS가 뉴스도 개그와 코미디 같이 한다고 조롱받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KBS 측은 "현재 준비 중인 프로그램은 뉴스가 아니다. 김제동이 앵커가 되는 것이 아닌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누리꾼들 역시 김제동은 정치, 사회적 이슈에 대해 늘 소신껏 발언해왔기에 특정 진영으로 치우친 보도를 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이미 정치적으로 자신의 소신을 밝힌 김어준 등도 시사토크쇼 진행을 맡고 있다며 문제될 것 없다는 의견을 표하고 있다. 보지 않을 사람은 안 보면 되고, 볼 사람들은 보면 된다는 것.

여러 우여곡절 끝에 KBS는 결국 '론칭'을 택했다. 오는 9월 첫 방송에서 색다른 시사토크쇼의 탄생으로 논란을 극복할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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