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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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번히 찬스 놓치던 두산 깨운 김재호의 '한 방'

기사입력 2018.08.09 21:40 / 기사수정 2018.08.09 22:5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두산 베어스 김재호가 '한 방'으로 니퍼트를 무너뜨렸다.

두산은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2차전에서 4-2로 승리하며 70승에 선착했다.

이날 두산은 거의 매 이닝 찬스를 만들었지만 초반에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1회 허경민, 최주환의 연속 안타가 나왔음에도 김재환이 좌익수 뜬공, 양의지가 삼진으로 물러나 선취점의 기회를 놓였다. 2회에는 오재일, 류지혁이 볼넷으로 고르고 반슬라이크가 2루타를 때렸지만 남은 3개의 아웃카운트가 전부 삼진으로 채워졌다.

두산이 기회를 놓치는 사이 KT가 선취점을 냈다. 2회 윤석민의 안타, 심우준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기회에서 이용찬이 강백호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분위기를 바꿀 '한 방'이 필요한 상황, 해결사는 김재호였다. 3회 선두타자 최주환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양의지가 사구로 출루했다. 2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호는 니퍼트의 5구 132km/h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스리런을 때려냈다. 경기를 단숨에 뒤집는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두산은 6회 조수행의 내야안타, 허경민의 안타로 찬스를 만든 후 최주환의 2루수 땅볼로 추가점을 냈다. 선발 이용찬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김강률, 함덕주의 철벽투 속에서 두산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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